2024 여름, 후지산 3: 카와구치호(河口湖)의 아침을 지나 천하찻집(天下茶屋)으로
새벽 해뜰 때쯤 바깥이 어떨까 해서 일어나봤는데 놀라서 카메라를 들었다. 완전히 아침이 되며 색이 사라졌다. 좋은 풍경이다. 호텔을 나와 어제 해질녘에 걸었던 길을 잠시 다시 걸었다. 후지산 정상의 구름으로 날씨를 예측한다... 재미있군. 구름이 약간 떨어져 있거나 목걸이처럼 되어 있으면 맑고, 머리 위에 링처럼 떠 있거나, 두세 겹의 렌즈 혹은 갓처럼 되어있으면 비가 온다. 체크아웃하고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미후지엔(美富士園) 로비에서. 야마나카호에서 만났던 버스의 중학생 단체가 와서 있다가 아침에 여기 카와구치호 앞에서 사진도 찍고 그랬지. 재미있는 곳이었어. 그리고 간 곳은 천하찻집(天下茶屋). 쇼와(昭和) 9년, 1934년에 문을 연 고개 위의 찻집. 아..
일본/후지산 2024
2024. 11. 15.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