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대가리 사진 창고

La Jolla에서 하는 학회에 가야 해서 San Diego 공항에서 나의 사랑하는 Ram을 반납하고 대중교통으로 간다. 중간에 Old Town San Diego에 들러 잠시 시간을 보내며 점심을 먹는다. 성호를 만나 택시타고 유명 바베큐집으로. 여행의 끝.

미국, 여행/캘리포니아 일주 2016 2021. 8. 17. 09:03

마지막 아침, 단테스 뷰를 한 번 더 보러 간다. 달이 아직도 저기. 데스밸리를 나와 더시 남쪽으로 가는 길. 데스밸리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 Baker라는 마을이 있다. 데스밸리와 모하비의 사이쯤이라고 할 수 있다. 모하비에 훨씬 가깝지만. 모하비 국립보존구역. Baker의 바로 남쪽이다. 모하비의 남쪽 끝으로 나와 캘리포니아 사막 여행 끝.

미국, 여행/캘리포니아 일주 2016 2021. 8. 17. 08:49

숙소를 나와 북쪽으로 달려 데스밸리의 남쪽 입구를 지나면 곧 Dantes View Road가 나오는데, 거길 지나쳐서 한참을 북으로 가서 Furnace Creek에 거의 도착할 무렵에 Badwater Road가 나온다. 이 지점이 이미 해발 0m. Bdawater Basin에 도착하기 전에 먼저 만나는 지형은 Devils Golf Course. 기후에 의해 풍화된 거대한 암염의 바다. Badwater Road의 끝에 Badwater Basin이 있다. 해발고도로는 해저 86미터 지점. 연 평균 강수량은 48mm, 연 평균 증발률을 3,800mm라는 경이로운 비대칭. 깊이 3.8미터의 호수도 1년만에 사라진다는 뜻이다. 대략 동서로 8km, 남북으로 12km나 되는 잔혹한 땅. Badwater Road를 ..

미국, 여행/캘리포니아 일주 2016 2021. 8. 15. 14:08

이번 데스밸리 여행의 중요 포인트, Amargosa Opera House Hotel. 608 Death Valley Jct, Death Valley, CA 92328. 데스밸리도 행정구역으로서 상주인구 300명이 넘는다. 이곳은 Amargosa라고도 불리는 그 데스밸리 행정구역 안의 마을로, 지금 지명은 Death Valley Junction. 인구 네 명이다. 공원의 남쪽 입구를 나와 내려오다 보면 폐허같은 교차로가 있는데 바로 그곳, 그리고 그 교차로에 있는 호텔. 원래는 이 마을도 한때는 붕사 탄광업으로 조금 흥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봐야 350명 정도 인구였지만. 당시에 주로 영화 상영을 목적으로 지은 곳인데, 지역 예술가인 Marta Becket이 1967년에 대여해서 개조를 시작했다. 197..

미국, 여행/캘리포니아 일주 2016 2021. 8. 15. 05:42

U.S. 395를 따라온 길, Lone Pine에서 이제 시에라 네바다를 등지고 데스밸리로 간다. Stovepipe Wells General Store에서 조금만 동쪽으로 가면 Mesquite Flat 사구지역을 볼 수 있다. 데스밸리는 사막이긴 하지만 약 1%만 모래로 덮힌 지형이다. 그 드문 광경을 볼 수 있는 곳. 메인 도로인 SR 190을 계속 따라가면 길을 남쪽으로 휘어지며, Furnace Creek Visitor Center와 캠핑장 등이 모인 곳으로 갈 수 있다. Furnace Creek에서 남쪽으로 25km정도 가면, 2010년에 처음 왔을 때 홍수때문에 포기했던 바로 그 곳, Dante's View. 그 때의 원한을 풀기 위해 다시 왔다. 죽음의 계곡.

미국, 여행/캘리포니아 일주 2016 2021. 8. 15. 05:19

US 395를 따라 남으로. 묵는 곳은 인구 700명이 좀 안되는 마을 Independence의 Winnedumah Hotel. 1920년대에 이 부근에서 촬영하는 서부극 영화들의 스탭들을 위해 지은 호텔. 이 마을에 두 개밖에 없는 식당 중 하나, Still Life Cafe. 노부부 둘이 운영하고 있다. 영감님이 와서, 음식을 주문하면 시간이 오래 걸릴거니까 천천히 느긋하게 기다리라 하신다. 호텔 룸 내부. 클래식한 인테리어가 그대로. 시에라 네바다를 등에 지고, 데스밸리를 향해.

미국, 여행/캘리포니아 일주 2016 2021. 8. 12. 09:26

Tioga Road. 요세미티 쪽에서 출발해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동쪽으로 넘어가는 길. 구불구불한 산길을 가다보면 나오는 Olmstead Point. 아마도 타이오가 패스에서 가장 유명한 뷰포인트일 것이다. 올름스테드 포인트에서 조금만 더 가면 타이오가 패스의 또다른 체크포인트, Tenaya Lake가 나온다. 이런 고지대의 잔잔한 호수라니. 하지만 호수까지의 짧은 길은 모기떼거리가 눈에 보일 정도로 모여 날아다니고 있다. 뛰어서 돌파해야 했다. 모기를 조심합시다. 호수에서 또 얼마 가지 않아, Tuolumne meadows가 나온다. 왼쪽 전면에 보이는 경사진 바위는 Lembert Dome. 강우량이 연 1,000mm정도나 되는 지대라--거의 눈이지만--Tuolumne River가 흘러 풀과 나무가 ..

미국, 여행/캘리포니아 일주 2016 2021. 8. 12. 05:24

요세미티의 아침은 Bridalveil 폭포에서. 짧은 트레일을 걷기만 해도 볼 수 있는 높이 188미터의 폭포. 굉장한 높이지만 조신한 듯 떨어지는 신기한 폭포다. 느긋한 시간을 보낸 뒤에 향한 곳은 요세미티 폭포. 크고 강력하다. 안녕. 내일은 Tioga Pass를 지나 멀어지겠지.

미국, 여행/캘리포니아 일주 2016 2021. 8. 11.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