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 스코샤-케이프 브레튼 국립공원 2
Neil's Harbor. 시간 여유가 있다면 돌아다니며 마을에 몇 명이 사는지 세어볼 수 있을 것 같은 작은 마을. 화이트 포인트로 가려면 이 마을을 지난다. 차를 어디 세워야 할 지 알 수 없는, 집이 몇 채 있을 뿐인 작은 항구에서 멈춘다. 고양이가 마중나오는 곳이라니 뭘 좀 아는군. 바다를 따라 동쪽으로 길을 걸으면, 화이트 포인트. 이 신비로운 풍경의 땅에 한때는 랍스터 처리 공장, 교회, 목공소, 학교 등이 있었다. 그건 1920년대의 이야기. 지금은 그 터를 찾기조차 쉽지 않다. 확실히 무너지고 있다. 수십년 뒤의 이곳은 지금과는 또 완전히 다르겠지. 무명 선원의 묘. 남은 건 이것 뿐. 화이트 포인트 트레일의 시작지점에 있는 빈 집. 이것도 언젠가는 그냥 무너져 사라질까. 세인트 로렌스 만..
캐나다/노바 스코샤+프린스 에드워드 2019
2022. 1. 23.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