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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 스코샤 5: 핼리팩스, 테렌스 베이, 페기스 코브.

캐나다/노바 스코샤+프린스 에드워드 2019

by 말대가리 2021. 9. 1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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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ifax Brewery Farmers’ Market. 핼리팩스 워터프론트 부근의 흥미로운 공간. 사실은 파머스 마켓만 들어와 있는 건물이 아니므로.

알렉산더 키쓰의 투어라도 해볼까 해서 갔지만.

시내에서 정체불명의 무리들을 지나 Citadel로 갔다.

 

 

 

 

Citadel. 1749년에 영국이 지은 요새, 원래 이름은 Fort George. 하지만 지금의 건물은 1800년대 중반에 지어졌다.

 

이건 아마도 사병의 방.
건물 2층의 상당부분은 군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1차 대전과 2차대전시기의 무기가 주로 전시.
파라벨룸. 존 윅?
MG42. 2차대전에서 많이 사용된 총인데, 사실은 나치가 개발한 총이다.
초소 안은 이런 거였나.
화약고였을까.

 

 

 

 

 

 

 

핼리팩스 시내. 이제 시내는 떠나 테렌스 베이와 페기스 코브로.

 

 

 

 

 

 

 

Terence Bay로 가는 길
테렌스 베이는 1880년대 이전의 역사는 분명치 않은데, 이 시기쯤에 혹은 그보다 좀 더 일찍부터 아일랜드 어부들이 정착했던 듯하다. 2016년 인구는 749명인 마을.

 

 

 

 

 

 

Peggy's Cove. 관광객들에게는 테렌스 베이보다 유명한 곳. 연중 이 마을에서 사는 인구는 30명 정도밖에 안된다. 여름에는 35명씩이나 된다는군. 다섯명? 다섯명? 알바생들이 와서 잠시 사는건가.

 

하여간 해질녘에 빠듯하게 도착했다. 차 안에서 구불구불 마을로 들어오며 보는 풍경도 좋았지. 찍을 수 는 없지만. 여행의 많은 부분은 그런, 정말 아름답지만 찰나에 지나가는, 사진으로도 무엇으로 찍어 보관할 수 없는 순간들이다. 곧 기억에서도 자세한 정보는 다 사라지지만 그 때의 기분만은 두고두고 떠올릴 수 있다.

매일 뜨고 매일 지는 해도, 이렇게 매일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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