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홋카이도 2023, 1: 대설산 소운쿄 (大雪山層雲峡)

일본/홋카이도 2023

by 말대가리 2024. 3. 23. 06:23

본문

부모님과 지현이와 홋카이도. 우리는 처음 가보는 곳.

 

 

 

 

공항에서 나와서 바로 처음 간 곳은 카챠(花茶, かちゃ). 아이스크림이 유명한데, 다른 음식도 자기들 농원의 재료로 만든다고 해서 같이 갔다.

뿌듯하신가 봅니다.

 

 

 

 

 

첫 일정은 소운카쿠 호텔 (층운각層雲閣, そううんかく). 1900년에 시오타니 (塩谷) 부자가 여기서 온천을 발견했다. 계수나무탕이라고 이름붙인 이 용출구는 층운각에 연결되어 있었다고 한다. 당시에 나무로 된 작은 건물이 있었던 모양인데 1922년의 큰 폭풍우로 건물이 대파되고 온천의 권리를 아라이 (荒井) 라는 사람에게 양도한다.

1923년에, 원래는 공사 인부의 숙소로 쓰던 건물을 여관으로 신축해서 소운카쿠 호텔이 시작되었다.

 

70주년이 되는 1993년에 리뉴얼 공사를 시작해서 30년, 100주년이 되는 2023년에 고층부 객실까지의 리뉴얼을 마쳤다고 한다.

 

 

 

 

 

홋카이도의 술과 털게.

 

 

 

 

 

 

 

 

 

 

 

 

소운쿄 (層雲峡, そううんんきょう)의 아침.

 

 

 

다음날 아침은 은하의 폭포 (銀河の滝) 와 유성의 폭포 (流星の滝).

유성의 폭포는 낙차 약 90미터, 은하의 폭포는 약 120미터나 되는, 일본의 폭포 100선에 들어가는 멋진 폭포다. 남자 폭포와 여자 폭포라고도 한다. 

지상에서는 두 개의 폭포가 다 보이지는 않는다.

둘 다볼 수 있다 해서 쌍폭대 (双瀑台, そうばくだい).

한번씩 가파른 계단도 나오곤 하는 길이지만, 슬금슬금 올라가면 그리 많이 올라가지 않아도 전망대가 나온다.. 고 한다.

시간에 쫓겨 중간까지만 갔지만, 중간에도 좋은 포인트가 있다.

 

 

 

 

 

 

 

 

 

 

 

 

 

유성의 폭포 머리가 살짝 보인다.

 

 

 

 

 

 

 

 

 

 

아 여기 휴게소에서 사먹은 딸기. 맛있었다. 딸기가 너무 예뻐서 그렇게 말했더니 할머니가 100엔 깎아주셨지.

 

 

 

 

 

 

미쿠니 고개 (三国峠, みくにとうげ) 로 가는 길, 눈덮인 여름 산을 보고 잠시 섰다.

짧고 늠름하군

미쿠니고개 전망대.

작은 카페가 있으니 들어가야지.

 

 

 

 

 

 

머리 큰 인형같네

좋은 시간 좋은 기억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서 산 사슴은 우리 자석 모음집에 함께 걸려 있어요.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