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칸-마슈 (阿寒-摩周) 국립공원의 호수 중 하나인 쿳샤로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좋은 지점을 두어군데 찾았다.
그 첫번째인 츠베츠 고개 (津別峠). 하지만 아직은 하절기가 아니어서 (5월 31일!) 다음날인 6월 1일에 휴게소가 연다.
다음 지점인 비호로 고개 (美幌峠) 로.
사진엔 보이지 않지만 바람이 미친듯이 분다. 거의 대화도 잘 안 될 정도.
하지만 호수 한가운데의 하트 모양처럼 떠 있는 섬을 내려다보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다.
미소라 히바리의 노래비, 비호로 고개.
이 지도 아래쪽의 휴게소에서 오른쪽 위의 정상전망대까지 가는 길이 아주 바람덕분에 고된 길이었다. 여기서 용호동에 사는 분을 만났어! 자전거로 홋카이도 여행을 하시는 중.
아 정신없었다.
유황산. 아이누어로는 아토사누프리 (アトサヌプリ), 벌거벗은 산. 일본에서 유황분출공에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곳이다.
마슈호에서 바라본 유황산.
마슈 (摩周) 호, 일본에서 가장 투명하다고 하는 호수. 저 분화구 앞에 자그마한 덩어리는 카무이슈 (カムイシュ) 섬.
3 전망대에서 한 장.
1930년 8월의 투명도 조사에서 바이칼 호수의 기록을 깨고 당시 세계최고 기록이었던 41.6미터를 기록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이후에 1950년대에 들어서부터 투명도가 나빠졌고, 또 한동안 유지되다가 2015년 조사에서는 심지어 17.2미터였다고 한다. 2009년만 해도 32.5미터였던걸 보면 상당히 급격히 나빠지고 있는듯.
그래도 참 멋지군. 그런데 저 분화구는 3 전망대에서 보는 모습이 여기 1 전망대보다 나은 것 같기도.
이제 슬슬 거지꼴이군.
예쁘다 집에 뜯어가고싶다.
기찻길은 찍어주는게 인지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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