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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 째 미국횡단 13: 와이오밍, 몬태나 (베어투쓰 하이웨이)

미국, 여행/첫번 째 미국횡단 2015

by 말대가리 2021. 5. 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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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시어 국립공원을 향해 가는 몬태나 여행.

Belfry에서 Red Lodge로 가는 도중 발견한 옛 광산사고의 흔적. 광산 폭발로 죽어가는 중에 가족들에게 남긴 안타까운 마지막 인사. 사고 당시 갱도 안에 있던 77명 중 3명만 살아남았다. 구조대원 중 한 명도 사망해 75명이 죽은 사고.
1943년의 그 사고 후 바뀐 것 없는 풍경. Historic site로 보존 중이다.

 

 

 

 

 

 

 

Red Lodge. 요 City Bakery에서 아침을 먹었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의외로 활기가 있는 마을.

 

 

 

 

 

 

 

이 곳 Red Lodge에서 옐로스톤의 북동 입구를 연결하는 유명한 Beartooth Highway를 향해 간다.

하이웨이 초입에 있는 휴게소 단골.
적당히 먹어.
Beartooth Highway는 몬태나 와이오밍 지역의 유명한 드라이브코스로, 최고고도는 대략 3,300m, 총 연장 110km정도. 위도와 고도 때문에 한여름에도 눈폭풍이 불기도 한다는데 이 날의 날씨는 그저 환상적이다.

 

 

 

 

 

 

 

 

 

 

너는.. 비버냐 마멋이냐

Beartooth Lake근처에 Clay Butte Lookout이 있다. 1940년대에 세워진 화재감시탑인데, 1960년대쯤부터 비행기가 화재감시에 사용되면서 감시탑의 기능은 더 이상 하지 않고 지금은 관관 spot이 된 곳.

시간을 들여 올라와 볼 가치가 있는 곳이다.
음...
이 컵은 아직도 잘 쓰고 있다. 쓸 때마다 감시탑으로 올라가던 길의 꿈 속 같던 꽃밭이 떠오른다. 영화 천국보다 아름다운 (What Dreams May Come)에나 나왔을 것 같은 비현실적인 모습이었다.
한참 전에 역할을 다 하고 무너져버린 Barn. 몬태나를 생각할 때 곧잘 떠오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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