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모토성 (熊本城). 일본의 3대 명성 (名城) 이라고 알려져 있다. 카토 키요마사 (加藤清正) 가 지은 성인데, 그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 모두 참전했으며, 정유재란 당시에 울산에 성을 지어 거점으로 삼았는데 명과 조선의 연합군에게 보급로를 차단당해 많은 병사를 잃고 엄청난 위기에 처한다 (그냥 죽지 그랬어). 쿠마모토성은 그 때의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 지어졌다고 한다--예를 들면 식수가 부족하지 않도록 성내에 우물을 120개가 넘게 만들고 다다미도 식용이 가능한 고구마 줄기를 재료로 사용하여 제작하는 등.
쿠마모토성 구경을 마치고 저녁 버스로 후쿠오카로 돌아간다.
그리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밤을 지나고.
일본의 여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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