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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 2008: 폐허를 찾아, 분고모리(豊後森)

일본/큐슈 2008

by 말대가리 2022. 3. 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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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현의 쿠루메(久留米)에서 오이타(大分)현 오이타 시를 연결하는 큐다이혼센(久大本線)을 타고 가다보면 분고(豊後)뭐시기 하는 지명이 자주 나온다. 이 일대의 옛 지명인데, 그 중에 분고모리(豊後森)라는 역에서 내리면, 옛 기관차고의 터를 보존한 곳이 있다.

쿠루메역에서 달랑 두 칸짜리 큐다이혼센 완행을 탄다.
낮잠.
進行よし!
앞으로 가는 모습을 보고 싶은 아이들. 나도 끼워주세요.

 

재미있거든.
사람이 제법 내리는 아마가세(天ケ瀬). 이 근처에 온천 마을이 있다.
자 다시 출발. 멀지 않다.

 

 

 

 

 

 

 

 

분고모리역에서 걷는 길. 분고모리역은 오이타현 쿠스마치(玖珠町)라는 인구 14,000명 정도의 작은 마을에 있다.

큐다이혼센의 기찻길을 건너면,
분고모리기관차공원.

이 분고모리기관차공원은 국가지정유형문화재로, 1934년에 완공되어 사용되다가 1971년 증기기관차 사용이 중지되며 이 기관차고도 사용이 폐지되었다.

나 말고 사진찍는 사람 발견.

 

 

 

 

 

 

 

 

 

 

 

기관차를 돌리는 장치. 증기기관차는 전후의 구별이 있었기때문에 이런 전차대(轉車臺)라거나, 대규모의 부채형 건물이 필요했지만 디젤차량이 도입되며 필요가 없어졌다.
마지막으로 돌아본 기관차고. 다음에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보존해 나갈테니 앞으로 꽤 오래 이렇게 있겠지.

 

 

 

 

 

 

 

 

 

 

 

다시 역으로 가는 길. 배가 고파 쓰러질뻔.

 

 

 

쿠루메 방향으로 가다가 히타(日田)의 전통거리 마메다마치(豆田町)에 들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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