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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째 미국횡단 20: 샌디에고

미국, 여행/두번 째 미국횡단 2017

by 말대가리 2021. 6. 2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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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케니 형의 생일파티에 가기 전, 형한테 소개받았었던 Seal Beach에서 칵테일 한 잔. 

보아하니 내가 또 뭔 헛소리를 해서 화나게 한 모양이다. 
자주 있는 일이라 기억은 안 난다. 

 

 

 

 

 

형의 파티를 마치고, 밤 11시가 다 되어 샌디에고를 향해 출발. 형의 말에 의하면, 도착해서 술 한 잔 더 할 수 있을거라고? 뭔 말인가 했는데 밤에 도착해보고 깜짝. 미친 동네임. 이 유명한 가스램프 쿼터는. 

 

미쳤어. 

 

 

 

 

초저녁의 Gaslamp Quarter 남쪽 입구. 정말 평온한 가식적 얼굴이다. 

가오나시를 세워두고 입구를 찍어보려고 했는데 잘 서지를 못한다. 
결국 아래를 잡고 한 컷. 
기본적으로 밤이 없다. 새벽까지 마시고 춤추고 마시고. 
이 테킬라 바에서 처음으로 테킬라의 숙성정도에 따른 맛의, 차이를 배웠다!

Blanco는 숙성이 없는 수준. Reposado (Rested)는 2-12개월의 숙성, 색이 은은한 나무색을 띤다. Añejo (Aged)는 1-3년. 숙성된 위스키같은 색이 난다. Blanco는 마치 아주 독한 소주를 먹는 것같은 강렬함이, 그에 비하면 Añejo는 어이없이 부드럽게 넘어간다. Reposado는 부드러운 듯하지만 독한 뒷맛이 목구멍을 때린다. 굉장하구나. 

멍청하게 아무 차이도 모르고 그냥 들이부어온 자신이 부끄러워야 한다. 
아아아.. 한잔씩 사라져갑니다. 
엉엉

 

 

 

 

여기는 숙소였던 Hostel International의 San Diego점. 시카고 외에는 여기가 처음. 

역시 서부의 분위기가. 
우리가 있던 2층 방. 재미있고 쾌적. 
2층에 있던 침대. 재미난 곳이다. 샌디에고에 다시 온다면 또 오고 싶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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