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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째 미국횡단 19: 호스슈, 버밀리온 클리프를 지나 다시 캘리포니아로

미국, 여행/두번 째 미국횡단 2017

by 말대가리 2021. 6. 2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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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약간 걸어야 되는데 짧다고 우습게 봤다. 무지막지하게 뜨거운 모래밭 길이었다. 

그래도 뭐 어찌저찌 어질어질하게 Horseshoe Bend에 도착. 아리조나 페이지 타운 근처의 콜로라도 강 협곡의 일부다.

저 아래 강까지 약 300m의 절벽. 

 

좀 앉아서 몸을 식히다 떠났다. 특별히 난간이라거나 안전장치가 없어, 무모하게 사진을 찍으려는 어리석은 인간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일대는 Lake Powell 지역이다. 댐을 만들면서 만들어진 거대한 인공 호수.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인공호수. 

언젠가는 저것도 타 봐야지. 
영화에서 외계 행성으로 쉽게 그려내는 풍경 같다. 실제로는 리조트도 많고 수상스포츠나 레저를 즐기는 유명 관광지다. 

 

 

 

 

 

 

그 유명한 Wave Rock을 보고 싶었지만, 제대로 위치를 확인하지 않고 내키는 대로 운전을 한 덕에 Vermilion Cliff 일대를 아무렇게나 둘러보는 결과가. Grand Staircase라고 하는 거대한 지형의 일부다. 

Grand Staircase란건 브라이스 캐년부터 그랜드 캐년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지질학적 구조로, 다섯 개의 거대 Cliff를 가지고 있는데 Vermilion Cliff는 그 중 하나. 

왼쪽에서 네번 째 빨간 점이 Vermilion Cliff다 (National Park Service에서).

 

뭐 그런 건 됐고, 경치가 다만 압도적일 뿐. 

이렇게 St. George로 돌아가 유타 남부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그리고 다시 캘리포니아. 오늘 길에 해질녘의 자이언을 지나며 보기도 하고, 캘리포니아에 들어와 운전 중에 정신을 잃을 뻔도 했지만, 일단 살아서 왔다. 추억의 Taft-Santa Barbara 사이도 다시 달려보고. 

2010년에 헤매다 들렀던 추억의 장소 ㅋ 마리코파 타운 시청

뭐 참.. 활기가 없는 마을이다. 

학회가 또 있으니 며칠은 캘리포니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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