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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째 미국횡단 24: 텍사스의 바베큐, 루이지애나의 굴

미국, 여행/두번 째 미국횡단 2017

by 말대가리 2021. 6. 2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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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 라이언. 텍사스의 끝이 없는 길.

잠시 커피를 사러 들른 가게. 철로 된 동물들이 길을 건너는 중?

 

 

 

 

 

해괴한 마을 Luckenbach에 도착. 정식 행정구역은 아니고 일종의 community다. 1800년대 중반에 텍사스 힐 컨트리에의 사람들의 정착이 큰 영향을 미친 독일계 Jakob Luckenbach의 이름을 딴 곳. 댄스홀과 공연 등으로 유명한 이상한 마을이다.

2009년에 1,868명의 기타리스트가 모여 연주를 한 것으로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어익후
우체국 터. 1971년에 여기 우편번호가 없어졌다.
아주 새카맣기도.
여전히 공연 하는 듯.

 

 

 

 

 

텍사스라면 바베큐. 사실 뭐 바베큐라고 하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먹는 소스 처덕처덕한 등뼈를 생각하기 쉽고 나도 그랬지만,

 

 

달랐다. 누구든 놀라게 할 정도로 맛있다. 고심해서 고른 곳, Smitty's Market.

텍사스 바베큐는 립이 아니라 brisket이다. 다행히도 립이 먼저 다 떨어지고 브리스켓과 어깨살은 남아 있었다.

그냥 손으로 먹는거임.
이렇게!
바베큐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꿔준 경험이다. 멋진 요리다.

 

 

 

 

자 또 다시 길.

루이지애나에 들어서서 Abbeville에 도착. 목적은 굴!!! 멍청하게도 7월 4일에 굴을 먹겠다고 식당을 찾아 돌아다니다니.

그런데, 이 동네에서 문을 연 가게를 발견. 우리같은 덜떨어진 관광객을 상대로 떼돈을 벌겠구나 했다. 굴이 메인인 가게답게 이름도 Schucks!

가게를 찾은 과정이 과정인지라 큰 기대는 없었는데. 멕시코 만의 굴은 뉴잉글랜드 굴과는 뭔가 완전히 다르다. 그런데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맛있다. 그냥 놀랐다고 밖에는.

 

 

 

 

 

 

 

 

밤은 미시시피 하구의 옛 플랜테이션 저택에서 하루.

미시시피 하구.

 

 

 

 

마음에 드는 곳이지만 일정도 있고, 우린 가난하니까 하룻밤만 자는거지 뭐.

 

 

 

 

 

플랜테이션을 떠나 바톤 루쥬에 도착. 점심을 먹고 주정부 청사에 들러봤다. 미국 50개주 청사중에 제일 높은 건물이다. 34층, 140m.

루이지애나의 상징, 펠리컨.

 

 

 

 

 

이제 또 길 위에.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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